어떤 문제를 해결해야할지는 이제 조금 감이 잡히는데 그걸 해결하기 위해 어떤 도구를 만들어야 하며 어떻게 만들지를 고민하고 있는데 쉽지 않아 합니다. 워크숍을 통해 강사님과 대면으로 만나 작업을 한다면 훨씬 자신감도 생기고 유용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교 학생들을 위한 도구를 만들고 싶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배포할지는 고민해야할 것 같습니다. 식상하지 않고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방식으로 배포하는게 핵심인거 같습니다.
어떤 도구일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활용 시기는 8월에서 11월 전체이며 수량은 전교생 240명이기에 맥시멈 240개일 것 같습니다.
학급회의의 중요성을 알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만드는 도구, 나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다른 친구, 다른 학급, 다른 학년, 그리고 도 나아가 지역 사회와 나라에도 관심을 갖는, 개인주의 및 이기주의를 넘어 다른 사람을 나 자신처럼 아끼는 시민성을 길러줄 수 있는 도구. 궁극적으로는 이런 공동체성이 밑바탕이 된 학교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의 속성 - 줄이거나, 늘리거나, 없애거나 만들고 싶은 사회와 관련한 문제, 캠페인의 활동 무대 - 문제가 해결되면 혜택을 입는 사람에서 도출된 주제 속에서 해결이 필요한 문제, 문제의 영향, 근본원인, 해결책과 근거 사례, 예상 성과를 도출
“학생들이 학교 정책 결정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파랑새 팀의 학교에서 가진 ‘문제’의 속성은 너무나 분명했고 단순했다. 어쩌면 모든 (대안)학교의 고민이기도 했지만 참여를 고민하는 모든 공동체의 과제이기도 했기에 문제로서 손색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문제를 접하며 든 두가지 질문은 이후 캠페인 과정에서 반드시 담아내야 할 핵심이기도 했다.
첫번째는, 과연 절차적 결정과정을 만든다고 해서 그 결과가 민주적인가. 그것이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파랑새팀의 활동 방향 기획을 보면 ‘학교에 정책 결정에 대해서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서 학교에서 어떠한 정책들이 결정되고 선생님들이 어떠한 노력을 알려주는 언론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파랑새 팀 구성원은 물론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이 ‘알리고 듣는’ 수동적 주체가 아닌 적극적으로 그 절차와 제도를 만들어가는 주체가 되었으면 했다.
두번째는 이 활동을 학교 밖으로 어떻게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가였다. 작은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 다른 학교, 지역사회에 또 다른 모델로 작동하기 위해 이 캠페인이 가져야 할 조건이 무엇인가를 문제 규명 속에 담아내었다.